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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탄도미사일 3발 발사, 우리 고체연료 로켓 맞대응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경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 한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지 8일 만이다. 우리 군은 당국이 전날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튿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것으로,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북한이 한해 결산, 총화를 진행하는 연말에도 도발을 지속하는 건 드문 일이다. 북한은 전날 신년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노동.. 2022. 12. 31.
"치킨 잘먹던데" 23개월 원아와 치맥 즐긴 어린이집 교사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에 사는 맞벌이 어머니 A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7분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나와 근처에 있을 테니 도착하면 연락을 달라는 것이었다. A씨가 오후 6시 40분쯤 어린이 족으로 가서 찾아봤더니 원장과 어린이집 선생님들 5명이 자신의 23개월짜리 아이를 데리고 인근 술집에서 생맥주와 치킨을 먹고 있었다. A씨 아이는 어린이집 연장반에 등록돼 있어 오후 7시 30분 까지 어린이집에 있어야 했는데 최소 1시간가량 술집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술집에서 선생님들은 아이를 옆에 앉혀 놓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술과 안주를 즐기고 있었다. A씨는 집으로 돌아와 원장에게 항의 전화를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변.. 2022. 12. 31.
극한의 빈곤,차별 "코로나로 드러난 홈리스의 현실" 6개월차 초보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 홍수경씨(25) 첫 마디다. 일자리에서부터 무료급식까지 모든 복지와 생활이 주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한국 사회에서 홈리스가 차별과 빈곤의 극한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홈리스행동이 2001년부터 주최해온 '홈리스 추모제'를 끝내고 23일 뉴스1과 만난 홍씨는 사람들이 홈리스를 타자화하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거듭 언급했다. 홍씨는 "홈리스를 실패한 사람으로만 규정할 수는 없다"며 "한국 사회에서 이들의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가 될 수 있고 그때 직면할 빈곤에서 기댈 곳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팬데믹 기간 사람이 모이는 공간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내야했기 때문에 홈리들은 기본적인 식사,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 2022. 12. 31.
전기료 50년 만에 최대 인상.... 내년 1월 1일부터 전기요금이 9.5% 오른다. 50여 년 전 오일쇼크(석유파동) 이후 최대 폭 인상이다. 그런데 이번이 끝이 아니다. 정부는 내년 2분기 이후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공공요금발물가 충격이 현실로 닥쳤다. 30일 한국전력공사는 내년 1분기(1~3월) 적용하는 ㎾h당 전력량요금을 11.4원 기후환경요금을 1.7원 각각 올린다고 발표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현행 ㎾h당 5원이 상한인 만큼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적용 시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1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은 전력량요금과 기후환경요김을 합쳐 ㎾h당 13.1원이다. 올해 4분기 대비 인상률은 9.5%에 달한다. 한 번에 전기요금을 10%가까이 올린 건 1970~80년대 오일쇼크 이후 처음 있는 일.. 2022. 12. 31.
젤렌스키 "동부 일부지역 전진중" 점령지 추가 탈환" 기대 볼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 (현지시간) 동부돈바스(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전선 상황과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전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바흐무트와 솔레디르, 크레미나 등에서 전체적으로 우리 위치를 사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돈바스는 러시아계 주민이 다수 거준하난 지역으로, 지난 2월 개전 직후 러시아가 대부분을 점령했으나 여름 이후 우크라이나가 거세게 반격하면서 이곳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9월 이후 동북부 하르키우주와 남부 헤르손주를 대거 수북했으나 겨울을 맞아 반격 속도가 더뎌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달 말 들어 동부 루한스크주의 크레미나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며 이 지역 수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2. 12. 31.
보고서 삭제 의혹, "경찰 정보라인 재판행" 핼로원 기간 대규모 인파를 예상한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서부지검은 증거인멸교사와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혐의로 박 전 부장과 김진호 전 서울 용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경정)을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를 삭제한 용산서 정보관(경위) A 씨는 증거인멸과 공용전자기록등손상 혐의로 불기 속 기소됐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지난달 2일 A씨에게 정보과 업무용 PC에 저장된 핼러원 인파운집 예상 보고서 파일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삭제 지시에 따라 파일을 삭제한 혐의가 있다. 특수본은 지난 1일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의 구속영상을 신청했고, 법원읜 5일 "증.. 2022. 12. 30.
방음터널 참사, "뼈대만 남은 차량" 30일 오전 12시 30분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 터널 내부 곳곳에는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알려주듯 뼈대만 남은 차량이 널브러져 있었다.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불은 전날(29일) 오후 4시 12분쯤 완전히 꺼졌지만 현장에는 매캐한 탄 냄새가 여전히 진동했다. 지난 29일 오후 1시49분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숨지고 41명(중상 3명, 경상 37명)이 다쳤다. 방음터널을 지나던 폐기물 수거 집게 트럭에서 시작된 불은 방음터널 지붕으로 옮겨 붙어 삽시간에 번졌다. 카보네이트 재질의 천장이 녹아내리며 '불똥 비'가 내렸고 터널 내부는 검은 연기로 가득 차 인명피해가 컸다. 사고 현장 앞은 삼엄한 분위기 속 긴장감이 흘렀다. 터널 초입에는 빨간 줄이 처졌고 경찰들이 진입을 .. 2022. 12. 30.
부산 소비자물가 4.8% 올랐다. "IMF 이후 24년 만에 최대" 올해 부산의 소비자물가가 내년 대비 4.8%나 치솟으며 1998년 국제통화 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부산시 2022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5(2020년=100)로,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7.9%)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7%) 때보다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5.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경우(32.1%), 도시가스(15.2%), 보험서비스로(14.1%), 휘발유(13.7%), 전기료(12.9%), 치킨(10.6.. 2022.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