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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터널2

방음터널 참사, "뼈대만 남은 차량" 30일 오전 12시 30분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 터널 내부 곳곳에는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알려주듯 뼈대만 남은 차량이 널브러져 있었다.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불은 전날(29일) 오후 4시 12분쯤 완전히 꺼졌지만 현장에는 매캐한 탄 냄새가 여전히 진동했다. 지난 29일 오후 1시49분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숨지고 41명(중상 3명, 경상 37명)이 다쳤다. 방음터널을 지나던 폐기물 수거 집게 트럭에서 시작된 불은 방음터널 지붕으로 옮겨 붙어 삽시간에 번졌다. 카보네이트 재질의 천장이 녹아내리며 '불똥 비'가 내렸고 터널 내부는 검은 연기로 가득 차 인명피해가 컸다. 사고 현장 앞은 삼엄한 분위기 속 긴장감이 흘렀다. 터널 초입에는 빨간 줄이 처졌고 경찰들이 진입을 .. 2022. 12. 30.
과천 방음터널 골조만 남은채 매캐한 냄새 진동 방음터널 내부 벽면은 불이 시작된 성남 방향은 물론 양방향 모두 앙상한 뼈대만 남은 상태다. 터널 안 곳곳에는 불에 탄 40여 대의 차체가 그대로 널브러져 있었다. 좁은 터널에 뿌연 연기가 가득 들어차 있어 입구에서는 수십m 앞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불은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4시 12분께 완전히 꺼졌지만, 매캐한 냄새도 여전히 진동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추가 인명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복이 검게 그을린 모습의 소방대원들과 소방차량이 불이 난 지 4시간이 지난 후에도 터널 안팎을 오가고 있었다. 화재 현장으로부터 1km 넘게 떨어져 있는 북의왕 톨게이트에서부터 불탄 냄가사 코를 찔러 화재의 규모를 실감케 했다. 화재 진압을 위해 방음터널 양방향 진입이 통제되면서 일대 도로에서 수 시간 동.. 2022.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