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복지시설1 극한의 빈곤,차별 "코로나로 드러난 홈리스의 현실" 6개월차 초보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 홍수경씨(25) 첫 마디다. 일자리에서부터 무료급식까지 모든 복지와 생활이 주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한국 사회에서 홈리스가 차별과 빈곤의 극한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홈리스행동이 2001년부터 주최해온 '홈리스 추모제'를 끝내고 23일 뉴스1과 만난 홍씨는 사람들이 홈리스를 타자화하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거듭 언급했다. 홍씨는 "홈리스를 실패한 사람으로만 규정할 수는 없다"며 "한국 사회에서 이들의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가 될 수 있고 그때 직면할 빈곤에서 기댈 곳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팬데믹 기간 사람이 모이는 공간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내야했기 때문에 홈리들은 기본적인 식사,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 2022. 12. 31. 이전 1 다음